[SNU Off the Field Original] - 칼럼
2026/27시즌을 앞둔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에서 빅6 구단은 뚜렷하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스날과 첼시, 토트넘은 여러 포지션에 걸쳐 즉시전력급 선수를 영입하며 적극적으로 선수단을 강화했다. 반면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영입만을 진행해 다소 신중하거나 소극적인 인상을 남기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 두 집단 중 어느 한쪽에 포함하기 어렵다. 엘리엇 앤더슨이라는 대형 영입을 성사시켰지만, 동시에 여러 주축 선수가 떠나며 상당한 매각 수입을 확보했다. 단순히 적극적이거나 소극적이라고 평가하기보다는, 기존의 시대를 정리하고 새로운 팀을 구성하는 거대한 전환기로 보는 편이 적절하다.
물론 아직 이적시장은 끝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은 영국시간 9월 1일 오후 11시에 마감된다. 따라서 지금 확인되는 수치는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마감 약 일주일 전의 스냅샷이다.
그럼에도 현재까지의 움직임만으로 각 구단이 이번 여름 무엇을 우선했고, 어떤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는지는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숫자로 드러난 빅6의 온도 차이
8월 24일 현재 Sky Sports가 공개한 이적 명단과 금액을 합산하면 빅6의 알려진 영입 지출은 대략 다음과 같다.
(구단공개 보도로 확인되는 영입 지출)
첼시최소 - £272.9m
토트넘약 - £237m
아스날약 - £198.5m
맨체스터 시티 - 최소 £130.7m
리버풀 - 최소 £94.5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최소 £93m
이 수치는 구단의 공식 회계자료가 아니라 공개적으로 보도된 이적료를 합산한 것이다. Sky Sports는 일부 금액에 잠재적인 추가 옵션이 포함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적료가 공개되지 않은 거래와 임대료, 에이전트 수수료 등은 정확히 반영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수치를 각 구단이 실제로 지급한 확정 금액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비교하기 위한 추정치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Sky Sports 이적 현황
그럼에도 세 구단과 나머지 구단 사이의 차이는 뚜렷하다. 첼시와 토트넘, 아스날은 모두 2억 파운드에 가까운 금액을 투입했거나 이미 그 선을 넘어섰다. 세 팀은 각자의 상황과 목적은 다르지만, 현재 전력을 유지하거나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아스날·첼시·토트넘: 더 강한 선수단을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
아스날: 정상에 올랐을 때 더 과감하게
디펜딩 챔피언 아스날은 브루누 기마랑이스, 에즈리 콘사, 피에로 인카피에, 크리스토스 촐리스를 영입했다. 특정 포지션 하나에 모든 자원을 집중하기보다 중원과 수비, 측면 공격을 동시에 보강했다.
브루누 기마랑이스는 아스날 중원의 경기 운영과 전진 능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선수다. 콘사와 인카피에는 수비진의 깊이와 전술적 유연성을 더하며, 촐리스는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떠난 측면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아스날은 이미 우승을 차지한 완성도 높은 팀이다. 그럼에도 큰돈을 투자한 것은 현재의 전력에 만족하기보다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우승팀에는 상대 팀들의 더욱 철저한 분석과 견제가 따라온다. 여기에 리그와 유럽대항전, 국내 컵대회를 동시에 치러야 하는 일정까지 고려하면 단단한 선발 명단만으로는 부족하다. 주전 선수의 부상이나 체력 저하가 발생하더라도 경기력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단이 필요하다.
아스날의 이번 여름은 약점을 급하게 메우는 재건이라기보다, 정상에 올라 있을 때 다음 시즌의 위험 요소를 미리 줄이는 선제적 투자에 가깝다. 세 팀 가운데 가장 안정된 기반 위에서 전력의 상한선과 선수층을 동시에 끌어올린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첼시: 유망주와 베테랑을 함께 선택한 대대적인 개편
첼시는 현재까지 빅6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난다. 모건 로저스 영입에만 1억 파운드가 넘는 금액이 보도됐으며, 막상스 라크루아, 마르코 팔레스트라, 지오바니 쿠엔다 등 다양한 자원을 추가했다.
이번 첼시의 이적시장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뿐 아니라 조던 헨더슨과 대니 웰벡 같은 베테랑도 영입했다는 점이다.
최근 첼시는 젊은 선수를 장기계약으로 확보해 선수단의 미래와 자산 가치를 함께 관리하는 정책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더하며 선수단의 연령과 경험의 균형까지 고려한 모습을 보였다.
헨더슨은 중원과 라커룸에서 경기 경험과 리더십을 제공할 수 있다. 웰벡은 공격진의 여러 역할을 소화하면서 젊은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향후 이적료 수익보다 당장의 전력과 팀 내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영입에 가깝다. 이는 첼시가 유망주를 모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음을 보여준다.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실제 성과로 전환하려면, 어려운 경기와 긴 시즌을 경험한 선수들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반영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첼시의 이적 정책은 즉시전력과 유망주를 동시에 확보하는 혼합형 전략이다. 핵심 자원에게 거액을 투자하고 잠재력이 높은 선수들을 선점하는 한편, 헨더슨과 웰벡을 통해 경험과 리더십까지 보완했다.
다만 영입 규모가 곧바로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많은 선수가 한꺼번에 합류하면 감독이 최적의 조합을 찾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기존 선수들의 출전시간과 역할을 정리하는 과정도 뒤따른다.
결국 첼시의 관건은 얼마나 많은 선수를 확보했느냐가 아니다. 서로 다른 연령과 역할을 가진 선수들을 얼마나 빠르게 하나의 팀으로 통합할 수 있느냐가 이번 투자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다.
토트넘: 단순한 보강을 넘어선 선수단 재구성
토트넘은 산드로 토날리와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얀 폴 판헤케를 영입하며 중원과 수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여기에 앤디 로버트슨과 마르코스 세네시를 자유계약으로 데려오며 프리미어리그 경험까지 추가했다.
토날리와 페르난데스에게 투자한 금액은 토트넘이 중원을 새로운 팀의 중심으로 삼으려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판헤케와 로버트슨, 세네시의 합류는 후방에도 기술과 경험, 전술적 선택지를 동시에 제공한다.
그러나 토트넘의 지출은 단순한 전력 추가로만 볼 수 없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제드 스펜스, 루카 부슈코비치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는 동시에 기존 핵심 자원의 공백까지 메워야 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이 소극적으로 선수단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하다. 고액의 이적료를 들여 새로운 중원을 구성하고,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수비 자원까지 다수 확보했다.
아스날이 우승 전력을 더욱 강화하고 첼시가 유망주와 베테랑의 조화를 선택했다면, 토트넘은 새로운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의 구조 자체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 세 팀의 출발점은 다르지만, 더 강한 선수단을 만들기 위해 상당한 자금을 투자했다는 점에서는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
리버풀·맨유: 필요한 부분은 건드렸지만, 충분했는가
적극적으로 선수단을 확장한 세 구단과 달리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비교적 제한된 수의 핵심 영입에 집중했다.
두 팀 모두 명확한 보강을 진행했다. 하지만 선수단에서 빠져나간 자원과 여전히 남아 있는 약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영입만으로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리버풀: 지출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는 핵심 선수들의 이탈
리버풀은 제레미 자케와 빅토르 무뇨스를 완전 영입하고, 로날드 아라우호를 임대로 데려왔다. 공개된 영입 지출은 약 9,450만 파운드로, 절대적으로 작은 금액은 아니다.
그런데도 리버풀의 이적시장이 소극적으로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영입 금액보다 떠난 선수들의 무게가 훨씬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모하메드 살라와 이브라히마 코나테, 앤디 로버트슨이 자유계약으로 떠났고 커티스 존스도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이들은 단순히 선수단의 숫자를 채우던 자원이 아니었다. 오랜 기간 리버풀의 공격과 수비, 경기 운영을 책임졌던 선수들이다.
자케는 코나테의 공백을 메울 수 있고, 아라우호의 임대 영입도 수비진에 즉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무뇨스는 공격진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한다. 하지만 살라가 담당했던 득점과 창의성, 상대 수비에 주던 위압감은 한 명의 선수로 대체하기 어렵다. 로버트슨이 떠난 왼쪽 수비 역시 선수층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결국 리버풀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팀이 아니다. 다만 이탈한 선수들의 영향력에 비해 현재까지 확보한 대체 자원의 수와 검증된 생산력이 충분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리버풀이 기존 선수들의 역할 조정과 젊은 선수의 성장으로 공백을 해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마감일까지 공격진이나 중원, 왼쪽 수비에 추가적인 선택지를 확보하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의 신중함은 시즌 내내 위험 요소로 남을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 개편은 분명하지만 재건은 아직 진행 중
맨유는 안드레이 산투스와 유리 틸레만스를 영입하며 중원을 우선적으로 개편했다. 카세미루가 떠난 상황에서 두 선수는 활동량과 볼 운반, 패스 전개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중원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
오랫동안 맨유의 문제로 지적돼 온 중원의 기동력과 경기 조율 능력에 직접 대응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단순히 이름값 있는 선수를 모으기보다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진 두 미드필더를 영입했다는 점에서도 방향은 비교적 명확하다.
그러나 맨유의 재건이 중원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라스무스 회이룬이 완전 이적했고, 골키퍼진에도 변화가 발생했다. 중원을 강화했다고 해서 공격진의 득점 문제와 수비의 안정성, 선수단 전체의 깊이가 자동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맨유의 현재 행보 역시 무계획한 관망이라기보다 중원 재구성을 가장 먼저 처리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첼시와 토트넘처럼 선수단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변화를 준 구단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특히 여러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시즌의 특성을 고려하면 공격과 수비에서 추가적인 선택지가 필요할 수 있다. 맨유가 이번 여름을 성공적인 재건의 출발점으로 만들려면 남은 기간 중원 밖의 문제에도 답을 내놓아야 한다.
리버풀과 맨유는 모두 필요한 포지션에 의미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 그러나 지금의 질문은 “좋은 선수를 영입했는가”가 아니라 “현재 선수단의 문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한 수와 구성이었는가”에 가깝다.
맨체스터 시티: 소극적인 팀이 아니라 전환기의 팀
맨시티는 다른 다섯 구단과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엘리엇 앤더슨 영입에 약 1억 1,600만 파운드를 투자했고, 제러미 몽가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도 데려왔다. 하나의 거래에 투입한 금액만 보더라도 맨시티를 단순히 돈을 쓰지 않은 구단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런데도 맨시티가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인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영입보다 방출 명단이 더 강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이다.
로드리와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상당한 이적료를 남기고 떠났고, 베르나르두 실바와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 네이선 아케 등 오랫동안 팀의 성공을 이끌었던 선수들도 이탈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분석 또한 이번 여름을 맨시티의 ‘중대한 변화’가 진행되는 시기로 평가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분석
따라서 맨시티의 비교적 낮은 순지출은 투자 의지가 부족해서 나타난 결과라기보다, 대규모 선수 매각과 세대교체가 동시에 진행된 결과에 가깝다.
엘리엇 앤더슨은 새로운 중원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적극적으로 전진하고 경기에 관여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감독 체제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한 명의 대형 영입만으로 로드리와 베르나르두 실바를 비롯한 여러 베테랑의 역할을 모두 대체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수비진에서도 경험 많은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기존 자원과 유망주에게 더 큰 역할을 맡길 수 있지만, 리그 우승과 유럽대항전 경쟁을 동시에 이어가려면 선수단의 깊이를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맨시티의 이번 여름은 전력을 유지하면서 몇 명을 보충하는 일반적인 이적시장이 아니다. 오랫동안 이어진 성공의 중심축을 상당 부분 교체하고 새로운 팀을 만드는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지출액과 순지출만으로 적극성을 평가하기 어렵다.
오히려 핵심은 얼마나 많이 썼느냐가 아니라, 엘리엇 앤더슨을 중심으로 시작된 개편을 어떤 선수들로 완성하느냐다. 현재까지 발생한 이탈 규모를 고려하면 맨시티가 마감 전 추가 계약을 검토할 이유는 충분하다.
총지출이 말해주는 것과 말해주지 못하는 것
현재까지의 이적시장을 크게 나누면 세 가지 흐름이 나타난다.
아스날과 첼시, 토트넘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아스날은 우승 전력의 깊이를 더했고, 첼시는 유망주와 베테랑을 함께 확보했으며, 토트넘은 새로운 팀의 중심축을 구성했다.
리버풀과 맨유는 필요한 부분에 의미 있는 영입을 단행했지만, 전체적인 선수단 변화와 남은 문제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신중하게 움직였다. 두 구단 모두 현재의 선택이 효율적인 집중 투자였는지, 충분하지 못한 보강이었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맨시티는 이들과 전혀 다른 형태의 여름을 보내고 있다. 대형 영입을 단행하는 동시에 다수의 주축 선수를 떠나보내며 기존 팀의 한 시대를 정리하고 있다. 낮은 순지출만으로 소극적이라고 평가해서는 안 되지만, 빠져나간 경험과 전력을 어떻게 보완할지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결국 이적시장의 적극성을 총지출 하나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매각 수입과 영입 인원, 떠난 선수의 역할, 감독의 전술, 기존 선수단의 완성도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
또한 현재의 순위와 평가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 맨시티는 선수단 재편을 마무리하기 위한 추가 영입이 필요해 보이며, 리버풀과 맨유 역시 남아 있는 취약 포지션을 보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현재 선수단을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구체적인 협상이나 영입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이적시장이 마감된 뒤에도 최종 평가는 바로 내릴 수 없다. 많은 돈을 쓴 구단이 반드시 좋은 이적시장을 보낸 것도 아니고, 적게 쓴 구단이 반드시 실패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질문은 “누가 가장 많은 돈을 썼는가”가 아니다.
아스날과 첼시, 토트넘의 적극적인 투자는 실제 전력 상승으로 이어질 것인가? 리버풀과 맨유의 신중함은 효율적인 판단이었는가? 그리고 맨시티는 한 시대가 끝난 자리에 새로운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는가?
그 답은 이적시장 지출표가 아니라, 앞으로의 경기장에서 드러날 것이다.
* 자료 기준: 2026년 8월 24일. 이적료는 Sky Sports가 공개한 금액을 바탕으로 합산했으며 일부 금액에는 잠재적 추가 옵션이 포함될 수 있다. 금액이 공개되지 않은 거래, 임대료, 에이전트 수수료 및 향후 셀온 조항은 합계에서 제외했다. 따라서 본문의 수치는 구단의 확정 회계자료가 아닌 공개 보도 기준의 추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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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 Off the Field Original - 자체 제작 칼럼
작성 : SNU Off the Field 김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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